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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캠핑과 자전거를 함께! ‘바이크패킹’(Bikepacking) 가이드

 바이크패킹은 기존의 자전거 여행보다 훨씬 자유로운 방식으로, 도로뿐만 아니라 산악 지형, 숲길, 강변길, 비포장도로까지 다양한 환경에서 주행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일반적인 자전거 투어링은 주로 포장도로를 따라 달리지만, 바이크패킹은 거친 자연 속에서도 주행할 수 있도록 설계된 장비를 사용하기 때문에, 도심을 벗어나 진정한 야외 탐험을 즐기기에 적합하다.

 

 특히 포장된 도로를 벗어나 산속 오솔길이나 들판을 가로지르며 야영할 수 있는 점이 매력적이다. 강변을 따라 이어지는 한적한 시골길이나, 평소 자동차로 접근하기 어려운 깊은 숲길을 달리며 자연과 완전히 하나가 되는 경험을 할 수 있다. 또한, 험한 산악 지형을 탐험하고 싶은 라이더들은 그래블 바이크(Gravel Bike)나 MTB(산악자전거)를 이용해 가파른 오르막과 내리막을 오가며 더욱 짜릿한 라이딩을 즐길 수도 있다.

 

1. 바이크패킹이란? 일반 자전거 여행과의 차이점

 바이크패킹은 ‘자전거(Bike) + 배낭여행(Backpacking)’의 합성어로, 자전거에 필요한 장비를 최소한으로 싣고 자연 속에서 캠핑하는 여행 방식이다. 기존의 자전거 여행과 다른 점은 경량화된 장비와 자유로운 이동 방식에 있다.

 ① 바이크패킹 vs. 자전거 투어링 차이점

구분 바이크패킹 자전거 투어링
목적 캠핑 중심, 자연 탐험 장거리 여행, 도시간 이동
장비 초경량 텐트, 소형 장비 사용 패니어(가방)와 짐받이를 활용한 많은 짐
노면 오프로드, 산길, 비포장도로 포함 대부분 포장된 도로
유형 자유로운 단기 여행 계획적인 장거리 여행

 바이크패킹은 도로뿐만 아니라 산악 지형, 숲길, 비포장도로까지 다양한 환경에서 주행이 가능하기 때문에, 도심을 벗어나 대자연 속에서 새로운 모험을 즐기고 싶은 사람들에게 적합하다. 단거리 여행뿐만 아니라, 며칠 동안 이어지는 장거리 여행도 가능하기 때문에 여행 스타일에 맞게 일정과 경로를 조정할 수 있다.

2. 바이크패킹을 위한 필수 장비 – 무엇을 챙겨야 할까?

 바이크패킹은 최소한의 장비만을 가져가야 하므로, 경량화와 효율적인 수납이 가장 중요하다. 일반적인 캠핑과 달리, 자동차가 아닌 자전거에 모든 짐을 싣고 이동해야 하기 때문에 무게를 줄이는 것이 필수적이다.

 ① 자전거 선택

  • 그래블 바이크(Gravel Bike): 비포장도로와 포장도로 모두 주행 가능하여 바이크패킹에 최적화됨.
  • MTB(산악자전거): 험한 산길과 오프로드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지만, 속도가 느릴 수 있음.
  • 투어링 바이크(Touring Bike): 장거리 여행에 적합하지만, 무거운 짐을 싣기 때문에 기동성이 떨어질 수 있음.

 ② 필수 장비 목록

  • 텐트 & 침낭: 초경량 1~2인용 텐트와 사계절용 침낭이 필요함.
  • 조리 도구: 소형 버너, 가스, 접이식 코펠, 경량 컵 및 수저 세트.
  • 식량 & 물: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는 건조식품, 고열량 에너지바, 휴대용 정수 필터.
  • 라이트 & 보조배터리: 야간 라이딩과 캠핑을 위해 충전식 전조등, 후미등, 태양광 충전기 준비.
  • 의류 & 방수 장비: 가벼운 기능성 의류, 우비, 방풍 재킷, 장갑, 겨울철 대비 보온 의류.

③ 짐 배분 방법
 짐을 효과적으로 배분하지 않으면 자전거 균형이 무너지고 주행 성능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적절한 배분이 필수다.

  • 핸들바 백: 텐트, 침낭 등 부피가 큰 가벼운 물품 보관.
  • 프레임 백: 무게 중심을 낮추기 위해 음식, 공구, 보조배터리 보관.
  • 안장 백: 여벌 옷, 조리 도구 보관.

3. 바이크패킹을 위한 최적의 여행 노하우

 바이크패킹은 단순한 자전거 여행이 아니라, 야외에서 숙박하며 장시간 라이딩을 지속해야 하기 때문에 철저한 준비와 노하우가 필요하다.

 ① 하루 주행 거리 & 루트 설정

  • 초보자는 하루 50~70km, 숙련자는 100km 이상 주행 가능.
  • 업힐(오르막)이 많은 코스는 체력 소모가 크므로 거리 조정 필요.
  • 식수 조달이 어려운 지역은 미리 경로 확인 필수.

 ② 캠핑 장소 선정

  • 국립공원 캠핑장: 공식 캠핑장이므로 안전하고 편의시설이 구비됨.
  • 강변, 호숫가, 공원 근처: 조용하고 아름다운 경관을 즐길 수 있음.
  • 사유지 캠핑: 사전 허가 필요, 로컬 주민들과 교류할 기회가 생김.

 ③ 음식 & 물 관리

  • 장거리 여행에서는 **무겁고 부피가 큰 음식보다는 가벼운 고열량 음식(견과류, 에너지바, 건조식품)**이 유리함.
  • 휴대용 정수 필터 사용하여 자연에서 깨끗한 물을 확보할 수 있도록 준비.
  • 현지 식료품점 & 마켓 활용하여 신선한 음식 구매 가능.

캠핑과 자전거를 함께! ‘바이크패킹’(Bikepacking) 가이드

4. 바이크패킹 추천 코스 – 최고의 자연을 만나다

 바이크패킹은 자연 속에서의 경험이 핵심이므로,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라이딩할 수 있는 최적의 코스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① 한국 추천 코스

  • 제주도 환상 자전거 길(234km): 해안선을 따라 섬을 한 바퀴 도는 환상적인 루트.
  • 낙동강 자전거 길(390km): 강변을 따라 한적한 라이딩을 즐길 수 있는 장거리 코스.
  • 강원도 DMZ 평화누리길: 비무장지대 근처의 역사적인 길을 따라 캠핑 가능.

 ② 해외 추천 코스

  • 미국 퍼시픽 크레스트 트레일(약 4,000km): 태평양을 따라 달리는 최고의 장거리 루트.
  • 노르웨이 로포텐 제도: 피오르드 절경을 따라 달리며 야영할 수 있는 북유럽 명소.
  • 일본 시마나미 카이도(70km): 바다 위를 건너는 다리와 섬이 연결된 아름다운 해안 코스.

 바이크패킹은 최소한의 장비로 최대한의 자유를 누릴 수 있는 최고의 여행 방식이다. 계획을 철저히 세우고, 경량화된 장비를 준비하며, 안전한 라이딩을 유지하면 바이크패킹은 평생 잊지 못할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다. 지금 당장 자전거와 텐트를 챙겨 새로운 모험을 떠나보자!